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CGV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독립군」(감독 문승욱)을 관람했다.
사전공모를 통해 추첨된 국민 119명, 출입기자단 중 추첨된 10명, 조진웅 배우, 그리고 이기영 배우, 서승만 개그맨, 문승욱 감독, 안재모 배우, 박홍근 의원(홍범도기념사업회 이사장) 등 특별초청 14명 포함해 총 200명이 참석했다.
박홍근 의원은 이 대통령에게 방현석 작가의 소설 「범도」를 선물하면서 “봉오동 전투 100주년을 기념해서 쓴 소설”이라고 설명했다. 방 작가는 영화 「독립군」에 출연하기도 했다.
영화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홍범도 장군의 치열한 독립전쟁 현장을 따라가며 대한민국 국군의 뿌리를 되짚는다. 1920년 봉오동 전투의 승리부터 2023년 육사 흉상 철거 논란까지, 우리 군대가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를 다시 묻고 있다. 조진웅 배우가 나레이션을 맡았다.
강유정 대변인에 따르면, 영화를 본 이재명 대통령은 “광복 80주년에 의미 있는 영화를 국민들과 함께 관람하게 되어서 뜻깊다”며 “홍범도 장군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의 토대가 어떤 희생과 헌신 위에 세워졌는지 깨닫고, 영화가 ‘지금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과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다시금 새기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 부부는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연서시장을 깜짝 방문해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체감 효과를 묻고 상인들을 격려했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시장 곳곳을 둘러보는 동안 상인들은 이 대통령 내외에게 앞다퉈 먹거리 시식을 권했고, 이 대통령은 순대, 떡볶이, 튀김, 떡 등을 직접 구매해 김혜경 여사와 대통령실 참모들과 함께 나누어 먹었다.
이 대통령 부부는 또한 진관사를 방문했다.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진관사는 일제강점기 일장기 위에 먹물로 태극문양과 4괘를 덧칠해 만든 ‘진관사 태극기’(영인본)와 독립신문이 발견된 역사적인 사찰이다.
이날 밤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 대통령은 “세월의 풍상이 역력한 ‘진관사 태극기’에서, 꺼지지 않는 애국의 숨결을 목도”했으며, “오늘 시민들과 함께 관람한 영화 <독립군> 속 순국선열들의 모습도 마찬가지였다”고 밝혔다.
“어떤 고난 앞에서도 광복(光復)의 꿈을 잃지 않았던 선열들의 각오를 되새긴다”면서, “다시는 빼앗기지 않을 부강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독립투사들의 고귀한 헌신, 우리는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7일 전은수 부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실은 다음 주 국정과제 후속 조치와 해외순방을 준비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 대통령은 오는 23일 일본 방문에 이어 24일부터 26일까지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출처 : 통일뉴스(http://www.tongil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