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동물원에서 적응기간을 갖고 있는 새끼사자 '두만강' [사진-주북러시아대사관 페이스북]
평양동물원에서 적응기간을 갖고 있는 새끼사자 '두만강' [사진-주북러시아대사관 페이스북]

지난달 말 러시아측이 평양동물원에 기증한 새끼 사자 '두만강'의 건강상태가 양호하다고 평양주재 러시아대사관이 페이스북을 통해 사진과 함께 근황을 소개했다.

넓은 우리에서 활발히 움직이며 동물원에서 주는 먹이를 잘 먹고 있어 곧 체구도 커지고 숫사자의 상징인 풍성한 갈기도 생겨날 것이라고 대사관은 전했다.

'두만강'은 지난달 28~29일 조로(북러)정부간 무역경제 및 과학기술협조위원회의 러시아 측 위원장인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천연자원부 장관이 33년만에 재개된 모스크바-평양 직항편으로 방북하면서 지난 4월 30일 두만강 자동차 다리 착공을 기념해 북측에 기증한 새끼 사자.

두만강은 동물원에 들어 온 모든 동물들과 마찬가지로 환경적응을 위해 지금은 격리상태에 있으며, 모든 적응 과정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평양동물원 관계자를 인용해 알렸다. 

대사관측은 사자는 '로조정부간 무역경제 및 과학기술협조위원회'가 평양시민들에게 기증한 선물이며, 국경다리건설 착공을 기념해 '두만강'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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