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을 망탕(마구) 쓰지 말아야 할 일부 증상들엔 어떤 것이 있을까?
북한 [노동신문]은 30일자에서 기침을 비롯한 같은 몇 가지 증상들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먼저, 기침이다.
신문은 “기침을 몇 번 하였다고 하여 인차(금세) 약을 먹으면 그것이 숨길에 이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그러므로 기침이 날 때에는 몸을 덥게 건사하는 것과 함께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음으로, 게우기(구토)다.
신문은 “게울 때 약을 먹어 게우기를 강제적으로 멈추면 독성분이 몸 안에 계속 남아있게 되므로 건강에 해롭다”면서 “단순한 게우기 때에는 물을 적당히 마셔야 한다. 게우기와 함께 배가 불안한 증상이 나타나면 배 부위를 문질러주어야 한다”고 처방을 내렸다.
설사다.
신문은 “설사를 한다고 하여 원인을 정확히 모르면서 무턱대고 설사멎이약이나 항생제를 쓰지 말아야 한다”고는 “설사를 하게 되면 먼저 더운물을 마셔 몸 안에 생긴 독성분을 가능한껏 빨리 내보내야 한다”고 주의를 줬다.
코피다.
신문은 “몸에 열이 있으면 유기체는 제일 약한 부위인 코점막을 통하여 피를 흘리는 방법으로 열을 몸 밖으로 내보내기도 한다”면서 “그러므로 이런 경우에는 코피가 인차 멎기 때문에 근심할 필요가 없다”고 안심시켰다.
마지막으로, 열나기(발열)다.
신문은 “열이 어느 정도 올라도 정신상태와 식욕에서 특별한 변화가 없을 때에는 약을 먹지 말고 이마에 찬물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면서 “또한 물을 많이 마시고 비타민과 광물질을 적당히 보충하며 기름기가 적으면서도 영양가가 높은 식사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신문은 “열이 38.5℃이상으로 오르고 심한 머리아픔과 관절아픔, 경련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구급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의도 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