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지방공업성에서 ‘3인자 호수 체계’에 의한 교복생산방법을 완성해, 2025학년도를 맞아 신입생들에게 교복이 공급되었다. [사진-조선신보 갈무리]
북한 지방공업성에서 ‘3인자 호수 체계’에 의한 교복생산방법을 완성해, 2025학년도를 맞아 신입생들에게 교복이 공급되었다. [사진-조선신보 갈무리]

북한 지방공업성에서 ‘3인자 호수 체계’에 의한 교복생산방법을 완성하고 전국의 모든 학생교복공장들에 일반화하였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21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이리하여 학생들에게 그 어떤 형태의 교복도 몸에 꼭 맞게, 보다 맵시있게 만들어 해 입힐 수 있는 과학기술적 토대가 더욱 튼튼히 마련되었다는 것이다.

‘3인자 호수 체계’란 기존에 키와 가슴둘레만 기준으로 한 2인자 호수 체계에다 허리둘레까지 반영한 것을 말한다.

즉, 허리둘레를 더 포함한 3인자 호수의 도입목적은 키와 가슴둘레를 주요 인자로 하던 지난 시기의 2인자 호수 도입에 비해 생산되는 학생교복의 맞음률을 높은 수준에서 보장하자는데 있다는 것.

지방공업성 식료일용연구원 피복연구소 연구사들이 전국적으로 6만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여 학생들의 성장특성과 부위별 몸치수들을 과학적으로 정하고 이에 기초하여 3인자 호수 체계를 확립하였으며, 그 결과 옷호수가 지난 시기보다 훨씬 늘어났다고 한다.

3인자 호수 체계의 확립으로 옷호수가 지난 시기에 비할 바 없이 늘어난 것으로 하여 생산단위들에서는 형지작성을 비롯한 기술준비에 많은 품과 노력이 요구된 것.

이에 피복연구소는 한덕수평양경공업대학에서 개발한 피복설계지원프로그램 ‘진달래’(4.0)를 이용하여 교종별, 품종별에 따르는 설계를 진행하고 작도기로 형지를 작성하는 기술을 전국의 학생교복공장들에 일반화하기 위한 사업에 박차를 가하였고, 이에 기초하여 올해의 첫 달부터 학생교복공장들에서 3인자 호수 체계에 의한 교복생산이 전개되었다고 한다.

신문은 “3인자 호수 체계에 의한 교복생산방법의 확립은 당과 국가의 사회주의적 시책집행에서 또 하나의 진일보를 가져온 성과로 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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