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가죽이공장 작업 모습. [사진-조선신보 갈무리]
평양가죽이공장 작업 모습. [사진-조선신보 갈무리]

최근 북한 평양가죽이김공장에서 과학기술을 앞세워 제품의 생산원가를 훨씬 낮췄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19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 공장에서는 가죽이김에 필요한 화학약제들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었다고 한다.

평양가죽이공장의 제품들. [사진-조선신보 갈무리]
평양가죽이공장의 제품들. [사진-조선신보 갈무리]

가죽의 유연성과 부드럼성을 개선하는 데 쓰이는 유산화유만 놓고 보더라도 생산과정에 소비되는 원료량의 10%나 되며 한해에 수십 톤이나 수입하여야 하였다는 것.

공장에서는 화학약제 개발을 생산활성화의 중요한 고리로 여기고 여기에 힘을 넣었으며, 그 과정에 물고기가공 부산물에서 얻은 원료로 유산화유를 만드는 데 성공하여 부드럼성과 물견딜성, 탄성, 빛견딜성 등 모든 질적 지표들이 국가기준에 부합되는 가죽제품을 생산하였다고 한다.

평양가죽이공장의 구두제품들. [사진-조선신보 갈무리]
평양가죽이공장의 구두제품들. [사진-조선신보 갈무리]

이외에도 공장에서는 재벌이김 공정에 쓰이던 유산크롬을 대신할 수 있는 약제도 개발하였다.

신문은 “결과 공장에서는 화학약제 수입에 들던 자금을 훨씬 줄이고 생산확대를 위한 밑천을 더 많이 조성할 수 있게 되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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