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 정상 20명에게 초청서한을 보냈다. 

15일 강유정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초청 서한에서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이라는 주제 아래 역내 연결성 강화, 디지털 혁신 진전, 번영 촉진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런 논의들이 정상 회의를 통해 결실을 맺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APEC 정상회의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주에서 열린다. APEC 정상회의 직전인 10월 마지막 주에는 APEC 최고고위관리회의 및 외교통상합동각료 회의가 열린다.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 CEO 서밋 등 다양한 경제인 행사들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APEC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관련 비서관들이 모두 참여하는 대통령실 TF를 구성해 정상회의 일정과 인프라, 의제, 부대 행사, 문화 행사 등 제반 사항을 면밀히 점검해 빈틈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알렸다.

정부 대표단 4천 명, 기업인 수천 명 포함하여 2만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견되면서 숙소문제가 제기되어 왔다. 강 대변인은 “정부 대표단 숙소는 거의 마련된 것으로 알고” 있으며 “기업인들의 숙소는 대한상의 주도로 마련되고” 있다고 전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초청서한을 보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러시아가 제가 알기로 APEC 국가로 알고 있다”면서 “아마 전달은 될 것”이라고 대답했다. 반면, 북한은 회원이 아니므로 초청서한을 보내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지난 11일 이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한 정규재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이 ‘시진핑 주석이 APEC에 올 것 같다’고 들었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20개 서한을 보낸 회원국에는 중국도 들어가 있다”고 대답했다.

<APEC 회원국> 

오스트레일리아, 브루나이, 캐나다, 인도네시아, 일본, 대한민국,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미국, 중국, 홍콩 차이나, 차이니스 타이베이, 멕시코, 파푸아뉴기니, 칠레, 페루, 러시아, 베트남. (이상 21개국) 

참고 : APEC 참가자격은 주권국가(country)가 아니라 경제체(economy)로서, '국가'라는 명칭 사용이나 국기 게양이 허용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대만과 홍콩은 각각 "Chinese Taipei"와 "Hong Kong, China"로 표기되고 있다.

(자료출처-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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