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만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사진-대통령실]
지난달 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만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사진-대통령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6일부터 8일까지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한다.

5일 국가안보실은 “위 실장은 이번 방미를 계기로 미국측 인사들과 한미 제반 현안에 관해 심도있는 논의를 가질 예정”이라며 “구체적 내용에 관해서는 사후에 브리핑이 있을 예정”이라고 알렸다.

말레이시아 아세안 외교장관회의 계기에 추진됐던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한이 무산된 것과 관련 있어 보인다.

실제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의 미국 측 카운터파트는 국가안보보좌관을 겸하고 있는 루비오 국무장관이다. 두 사람은 지난달 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계기에 만나 ‘조속한 한미정담 추진’에 공감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우상호 정무수석은 “루비오 장관 일정 취소된 것은 루비오 장관 측 일정과 관련되어서 취소된 것”이라며 “특별히 한국과의 협상이나 한국과의 외교적인 어떤 사항들이 고려된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는 “지금 한미 정상회담 또 한일 정상회담 등이 추진되고 있는데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되고 있지 않은 것은 또 각국의 사정에 근거한 것”이고 “저희는 적극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4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오카노 마사타카(岡野 正敬)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서울에서 만났다. “한일 관계 발전 방향과 북한 문제를 포함한 지역 및 국제 현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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