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일본·호주·인도 4개국 안보협의체인 쿼드(Quad) 외교장관들이 1일(현지시간) 공동성명을 발표해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규탄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강조했다.
최근 공동성명에서 빠졌던 '한반도 비핵화'를 다시 언급한 것이 눈에 띈다.
북한은 이에 대해 '미국의 변함없는 대조선적대적 의사 표출'이라며, 북의 핵보유국 지위는 변경불가능한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북한 외무성은 4일 [노동신문]을 통해 전문공개한 대변인 담화를 통해 "우리 국가의 존엄과 권익을 란폭하게 침해하면서 변함없는 대조선 적대적의사를 려과없이 로출시킨 미국의 악의적행태를 강력히 규탄배격하며 그것이 초래할 부정적후과에 엄중한 우려를 표시한다"고 밝혔다.
또 "조선반도를 비롯한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힘이나 강압적인 방법으로 현존상황을 일방적으로 변경시키려고 시도하는 불안정세력은 다름아닌 미국"이라며, "국가의 최고법에 의해 영구히 고착되고 물리적으로 실증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핵보유국지위는 그 무엇으로써도 변화시킬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현 지위를 부정하려드는 것은 가장 엄중한 주권침해행위로 될뿐 아니라 지역에 불안정을 조성하고 긴장수위를 고조시키는 위험천만한 정세격화행위로 된다"고 하면서 "지역의 안전근간을 위협하는 미국의 다무적 군사동맹강화책동과 침략적성격이 명백한 합동군사연습과 같은 도발적군사행동들에 대해 자위적성격의 적절하고도 반사적인 대응조치를 강구하는 것은 우리 국가의 고유한 주권령역에 속한다"고 북의 핵고도화 전략을 정당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