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광복회]
[자료-광복회]

오는 23일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봉오동 전투 전승 105주년 기념식」이 열린다. 

임시정부의 독립전쟁 원년 선포 직후인 1920년 6월 7일 홍범도 장군 등이 이끄는 독립군 연합부대가 중국 지린성 허룽현 펑우동(鳳梧洞, 봉오동)에서 정규 일본군 ‘월강 추격대’를 격파한 ‘항일 독립전쟁의 첫 승리’를 기리기 위한 것이다. 

특히, ‘봉오동 전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6월의 독립운동’으로 선정됐다. 

19일 광복회(회장 이종찬)는 “이번 기념식은 광복회와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이사장 박홍근)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의병의 고장 전주에서 진행되는 만큼 더욱 뜻깊은 의미를 지닌다”고 짚었다. 

1부 행사는 영상 시청을 비롯해 홍범도 장군의 생애와 업적 보고, 대한독립군 유고문 낭독, ‘6월의 독립운동’ 기념패 수여, 감사패 전달과 기념공연, 독립군가 제창 등으로 진행된다. 2부에서는 ‘대한민국 정체성과 국군의 정통성’을 주제로 한 특별 강연이 이어진다. 

광복회는 “봉오동 전투는 오늘날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연결되어 있으며, 그날의 정신은 지금도 살아 숨 쉬고 있다”면서 “치열한 투쟁 끝에 쟁취한 승리의 기억을 함께 나누며, 그 뜻을 다음 세대에게 온전히 전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 2021년 8월 15일, 대한독립군 총사령 홍범도(1868~1943) 장군의 유해가 국내로 봉환되어 그해 8월 18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친일’ 윤석열정부에서 육군사관학교 교정 내 ‘홍범도 흉상’을 이전하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윤석열이 파면되면서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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