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이상적으로는 30일 간의 무조건적인 휴전(a 30-day unconditional ceasefire)을 촉구하고 있다.”
한때 급물살을 탄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을 통해 “러시아/우크라이나와의 회담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수용가능한 휴전이 준수되고 양국이 이러한 직접 협상의 신성함을 존중하는 책임을 지게 되길 바란다”면서 “만약 휴전이 존중되지 않으면 미국과 우방국들은 추가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주 수천명의 젊은 병사들이 죽어가는 데 모두가 이를 중단하길 원해야 한다. 나도 그렇고 미국 또한 그렇다”며 “대통령으로서 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평화를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휴전은 궁극적으로 평화협정을 향해 지어져야 한다”면서 “모든 것이 빠르게 이뤄질 수 있으며 나의 봉사가 필요하다면 즉시 연락드리겠다”고 밝혔다.
이날 ‘트루스소셜’에 올린 다른 글을 통해서는 “오늘 영국과 맺은 협정은 우리 농부와 목장주들에게 정말 좋은 일”이고 “영국에게도 정말 멋진 일”이라며 “모든 사람이 혜택을 누리고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상호관세 90일 유예’ 이후 우선 협상대상국으로 지정한 5개국(영국, 호주, 인도, 일본, 한국) 중 영국과 첫 테이프를 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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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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