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만강 자동차 다리(두만강도로교) 공사구역 (4.29.) [사진제공-통일부]
두만강 자동차 다리(두만강도로교) 공사구역 (4.29.) [사진제공-통일부]

북한과 러시아가 30일 ‘두만강 자동차 다리 착공식’을 거행한다고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이 행사에는 북한 측에서 박태성 내각 총리가, 러시아 측에서 미하일 미슈스틴 총리가 각각 참석한다. 지난해 6월 북·러 정부는 두만강을 가로지르는 다리 건설에 합의했으며, 블라미디르 푸틴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했을 때 승인됐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이 계획이 처음 공표된 시점은 2018년이다. 당시 러시아 극동개발부가 이와 관련한 작업반이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그 다음해 푸틴 대통령이 본격적인 프로젝트에 착수하라고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는 것.

로만 스타보로이트 러시아 교통부 장관은 다리 길이가 총 850m이고, 러시아 측이 약 300m를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측에 약 2.4km에 이르는 진입로가 건설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산하 북한 전문 사이트 ‘비욘드 패러럴’은 올해 2~3월 위성사진 분석을 토대로 북러를 잇는 ‘두만강 자동차 다리’ 건설 준비작업이 진척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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