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 김동명)이 「21대 대통령 선거」(6.3)에서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 방침을 정하고 이재명 후보 당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전날 09시부터 이날 12시까지 모바일 임시대의원대회를 통해 ‘제21대 대통령선거 대응 방침 결정의 건’에 대한 투표 결과, 재적대의원 1,087명 중 779명이 투표에 참여해(최종 투표율 71.67%) 더불어민주당이 압도적 득표로 1위(89.73%)를 차지한 데 따른 것이다.

한국노총은 “더불어민주당이 21대 대선 지지 정당으로 결정됨에 따라 한국노총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최종 선출된 이재명 후보 당선을 위해 전 조직적 역량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김동명 위원장. [사진-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 [사진-한국노총]

노동절인 5월 1일 중앙집행위원회에서 △노동이 만드는 정의로운 사회대전환 실현,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균형발전과 사회통합 등의 내용을 담은 이재명 후보와의 정책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한국노총과 민주당 공동선대위 구성을 추진하게 된다.

한국노총은 또한 류기섭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한국노총 21대 대선승리실천단’을 구성하여 각급 조직별 정책협약 및 후보자 지지 선언, 각종 유세 지원과 선거운동원 파견, 한국노총 조합원과 가족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투표 독려 활동 등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노동운동의 또다른 축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 양경수)는 29일 오후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대선 방침’을 결정할 예정이다. ‘내란세력 척결’과 ‘선명한 진보’를 둘러싸고 격론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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