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부터 일본을 방문하고 있는 김영호 통일부장관이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 등을 면담하는 '고위급 국제통일대화'를 진행했다.
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은 1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통일부장관은 일본 지역 고위급 국제통일대화를 위해 4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일본을 방문하고 오늘 귀국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 김 장관은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및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 면담(4.10), '외국 특파원 협회'에서 통일·대북정책 설명회, 통일부 미래기획위원들이 참석하는 '한일 전문가 포럼' 참석, 동포대상 간담회 등을 통해 한반도 문제 관련 한일간 지속적으로 공감대와 협력을 강화하자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하야시 관방장관과는 "양국 공통 현안인 납북자·억류자 문제의 조속한 해결 필요성과 공조 의지를 확인하고, 북한주민 인권 증진을 위한 한일 공조 방안을 협의"했으며, 이와야 외무상을 만나서는 "북한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불안정한 국제정세 속에서 통일·대북정책 관련 한일간 협력 및 공조 강화"를 당부했다.
특히 김 장관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년을 맞는 올해, 한국과 일본이 역사적 숙제를 함께 풀어나가고 미래지향적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통일부는 "앞으로도 국제사회 통일기반 강화를 위한 국제통일대화를 지속 실시하여, 국제사회 대상 한반도 통일인식을 제고하고 통일 공감대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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