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윤석열 체포와 구속 탄핵을 요구하며 촛불시위와 집회를 열어온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재일 한통련, 의장 손형근)은 윤석열 ‘내란 수괴’ 체포와 관련하여 16일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은 “윤석열 체포는 정권출범 직후부터 윤 정권의 친일 매국정책 등 악정을 엄중히 지적하며 끈질기게 정권퇴진투쟁을 전개해온 국내외 동포들의 투쟁의 성과”라고 강조했다.

잇달아 성명은 “윤석열 정권의 몰락으로 치명타를 입을 것을 우려한 보수세력은 필사적으로 반격에 나서고 있다”면서 윤석열을 계속 비호하고 있는 극우 온상인 ‘국민의힘’을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국민의힘이 윤석열정권의 종식과 함께 미국을 등에 업고 보수가 추진해온 신자유주의 경제와 한미일군사동맹체제가 무너질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명은 “미국은 윤석열 정권의 붕괴로 한미일군사동맹체제가 동요하는 것을 가장 경계하고 있다. 미국은 윤석열을 버리더라도 한일군사협력에 부정적인 민주당의 집권을 끝까지 싫어할 것이다”고 주장하며 “미국의 내정간섭을 단호히 반대하고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정권 창출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결의를 다졌다.

마지막에 성명은 “해외동포들은 윤석열의 구속을 열렬히 환영하는 동시에 윤석열 정권의 완전한 종식을 위해 더욱 투쟁을 강화해 나갈 결의를 밝힌다” 고 다짐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성명서 전문] 윤석열 체포를 열렬히 환영하며, 윤석열 정권을 완전히 끝장낼 때까지 투쟁을 더욱 강화한다

1월 15일 윤석열이 내란 등의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합동수사본부에 의해 대통령 관저에서 체포되어 공수처 청사로 이송되었다. 여당 '국민의힘' 의원 30명 등이 관저 앞에서 윤석열의 체포에 저항했지만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윤석열 체포는 정권 출범 직후부터 윤 정권의 친일 매국정책 등 악정을 엄중히 지적하며 끈질기게 정권 퇴진 투쟁을 전개해온 국내외 동포들의 투쟁의 성과이다.

우리는 국회의 대통령 탄핵소추 결의(지난해 12월 14일)에 이어 두 번째 승리를 쟁취했다. 이를 발판으로 윤석열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조기 대통령 파면 판결 및 내란죄-외환죄 등의 유죄판결(무기징역 또는 사형)을 받아내야 한다. 또한 윤석열을 계속 비호하고 있는 극우 온상인 '국민의힘'을 해체해야 한다.

윤석열 정권의 몰락으로 치명타를 입을 것을 우려한 보수 세력은 필사적으로 반격에 나서고 있다. 윤석열의 구속을 막기 위해 관저로 달려간 나경원 의원은 “개인적 감정은 다 잊었다”며 “지키는 것이 보수주의 가치의 본령”이라고 말했다. 그들은 윤석열 정권의 종식과 함께 미국을 등에 업고 보수가 추진해온 신자유주의 경제와 한미일군사동맹 체제가 무너질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높아진 것을 보더라도 우리는 보수세력의 반전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된다. 보수 세력은 재집권을 위해 시간 벌기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다. 우리는 결코 방심하지 말고 윤석열 정권의 완전한 종식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쟁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

미국은 윤석열 정권의 붕괴로 한미일 군사동맹 체제가 동요하는 것을 가장 경계하고 있다. 미국은 윤석열을 버리더라도 한일 군사협력에 부정적인 민주당의 집권을 끝까지 싫어할 것이다. 우리는 미국의 내정간섭을 단호히 반대하고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정권 창출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

우리 해외동포들은 12.3 내란 주범 윤석열의 퇴진을 위해 각 국에 거주하는 동포들에게 결의를 촉구하는 한편, 거주지 국민들과의 국제연대를 강화해 왔다.

우리 해외동포들은 이번 윤석열의 구속을 열렬히 환영하는 동시에 윤석열 정권의 완전한 종식을 위해 더욱 투쟁을 강화해 나갈 결의를 밝힌다.

2025년 1월 16일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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