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브리나 싱 미 국방부 부대변인. [사진 갈무리-미 국방부]
사브리나 싱 미 국방부 부대변인. [사진 갈무리-미 국방부]

사브리나 싱 미국 국방부 부대변인이 9일(현지시간) “북한군이 여전히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주에 있다”고 확인했다.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러시아 내 북한군 관련 새로운 소식 있는가 그들이 최전선 전투작전에 참여하고 있는가’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대답한 뒤 “그들이 전투에 참여한 것을 아직 보지 못했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그들이 거기에 있음을 우리가 안다”면서 “그들이 전투에 참여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알고 있으며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북·러 양국이 비준서를 교환함으로써 두 나라 사이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이 공식 발효된 바 있다. 

‘북한군 파병 대가로 러시아가 전투기를 제공할 수 있다’는 인도-태평양사령관 발언에 대해, 싱 부대변인은 “분명히 전장에 북한군 파병 대가로 양국 사이에 정보와 능력이 거래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를 넘어선 자세한 내용은 말할 게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한국 국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실패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는 질문을 받은 매튜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한국 내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면서도 “지난 며칠 동안 시험과 불확실성의 시기 대한민국의 민주적 회복력을 목격해 기쁘다”고 되풀이했다.

“정치적 불일치가 법치주의에 맞게 평화적으로 해결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 내 혼돈이 미국과 한국 사이의 공식 회동이나 행사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가’는 의문에 대해, 밀러 대변인은 “미합중국과 대한민국 간 동맹은 철통 같다”며 “우리는 한반도 평화와 안보에 전념하고 있으며 계속 그럴 것”이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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