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9차 촛불대행진이 주말인 5일 오후 5시 서울 시청역 7번 출구에서 진행되었다. [사진 - 통일뉴스 하태한 통신원]
제109차 촛불대행진이 주말인 5일 오후 5시 서울 시청역 7번 출구에서 진행되었다. [사진 - 통일뉴스 하태한 통신원]

제109차 촛불대행진이 주말인 5일 오후 5시 서울 시청역 7번 출구에서 진행되었다. 매주 진행하는 촛불이지만 이번주는 하절기가 끝나서 6시에서 5시로 앞당겨 열렸다.

폭염이 지나고 선선한 날씨에 집회를 진행하는 주최측이나 참가자들도 모두 쾌적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지난주는 국군의날 행사를 화려하게 연출하여 분위기를 반전시키려는 윤석열 정권의 의도가 보였으나, 언론은 온통 김건희 여사의 선거개입, 국정농단으로 도배가 되고 있다.

촛불집회는 올해 안에 정권을 탄핵하겠다는 결의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하태한 통신원]
촛불집회는 올해 안에 정권을 탄핵하겠다는 결의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하태한 통신원]

대학생들의 국회앞 탄핵 농성은 계속되고 있고, 용산 대통령실 앞의 기자회견과 항의방문에 전원 연행으로 대응하여, 전두환 군사독재 정권 때로의 역사가 퇴행된 듯한 분위기다.

모든 특검법은 거부권을 행사하여 재표결이 부결되었으며,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선고가 다가오면서 야당과 시민사회의 분위기도 일촉측발의 상황이다. 이제 결판을 내야 하는 정국으로 흘러가는 모양새다.

이에 촛불집회는 올해 안에 정권을 탄핵하겠다는 결의가 높아지고 있다. 우선 연행된 대학생들의 석방탄원서를 모바일로 작성하면서 시작했다.

2주 연속으로 결의문을 낭독하는 현서영 님은 정권을 ‘윤건희’ 정권으로 규정하고 100만 촛불로 계엄 시도 봉쇄하고 ‘건희 왕국’을 박살내자고 구호를 외쳤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촛불행동과 함께하는 의원모임’ 대표가 무대에 올랐다. [사진 - 통일뉴스 하태한 통신원]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촛불행동과 함께하는 의원모임’ 대표가 무대에 올랐다. [사진 - 통일뉴스 하태한 통신원]
1029이태원참사 희생자 부모인 최정주 님의 경과보고가 있었다. [사진 - 통일뉴스 하태한 통신원]
1029이태원참사 희생자 부모인 최정주 님의 경과보고가 있었다. [사진 - 통일뉴스 하태한 통신원]

다음 연사는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촛불행동과 함께하는 의원모임’ 대표로서 탄핵을 주장하다 국민의힘과 보수언론으로부터 가장 뜨거운 한 주를 보냈다고 보고를 하였으며, 그래도 탄핵을 계속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다음은 1029이태원참사 희생자 부모인 최정주 님의 경과보고가 있었다. 용산구청장의 무죄선고로 유가족에게 또 한 번의 좌절을 주었으며, 특별조사위는 정부의 비협조로 지지부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달라지는 것이 없다고 말하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하였다.

마지막으로 가수 지민주 님의 노래공연을 마치고 행진을 시작했다. 행진은 시청앞, 을지로입구역, 을지로 3가, 종로3가, 종각역, 광화문역, 세종대왕상 옆으로 진행했다.

행진은 시청앞, 을지로입구역, 을지로 3가, 종로3가, 종각역, 광화문역, 세종대왕상 옆으로 진행했다. [사진 - 통일뉴스 하태한 통신원]
행진은 시청앞, 을지로입구역, 을지로 3가, 종로3가, 종각역, 광화문역, 세종대왕상 옆으로 진행했다. [사진 - 통일뉴스 하태한 통신원]
행진은 시청앞, 을지로입구역, 을지로 3가, 종로3가, 종각역, 광화문역, 세종대왕상 옆으로 진행했다. [사진 - 통일뉴스 하태한 통신원]
행진은 시청앞, 을지로입구역, 을지로 3가, 종로3가, 종각역, 광화문역, 세종대왕상 옆으로 진행했다. [사진 - 통일뉴스 하태한 통신원]

선도차의 연사들은 대학생들로 구성되었다. 역시 젊은 연사들을 따라 외치는 구호와 노래소리에 시민들도 힘이 넘쳤다.

광화문 정리집회는 국회앞 대학생시국농성단 신혜원 단윈의 보고, 대학생 노래패 ‘빛나는 청춘’의 공연으로 마무리되었다.

[사진 - 통일뉴스 하태한 통신원]
[사진 - 통일뉴스 하태한 통신원]

주말이라 야구장, 축구장, 여의도의 불꽃축제 등등으로 대규모의 인파가 몰렸으나, 이곳 시청과 광화문에도 많은 시민, 젊은이, 대학생 등등 시국을 걱정하고 민주주의를 회복시키려는 투쟁열기가 높았다. 젊은 대학생들을 바라보면서 희망의 불꽃은 꺼지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사진 - 통일뉴스 하태한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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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독립운동을 주제로한 영화의 주인공인 전지현 배우의 “알려주어야지 우리는 끝까지 싸우고 있다는 것을”이라는 대사가 떠오른다. 영화 <밀정>에서 이병헌 배우의 대사인 “실패하더라도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실패가 쌓여 그 실패가 쌓여 그 실패를 딛고 일어서서 앞으로 전진하고 더 높은 곳으로 올라서야 한다”도 생각난다.

아직도 그때처럼 독립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에 어이가 없기도 하지만 역시 역사를 이끌어 가는 것은 젊은이 임을 다시 확인하는 촛불대행진이었다.

인증샷은 필수! [사진 - 통일뉴스 하태한 통신원]
인증샷은 필수! [사진 - 통일뉴스 하태한 통신원]
만나면 반가운 친구들! [사진 - 통일뉴스 하태한 통신원]
만나면 반가운 친구들! [사진 - 통일뉴스 하태한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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