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체류 기간 중 조선혁명박물관을 참관한 재일본조선인축하단. [사진-조선신보 갈무리]
평양 체류 기간 중 조선혁명박물관을 참관한 재일본조선인축하단. [사진-조선신보 갈무리]

“꿈만 같은 조국체류의 나날 저희들은 강국은 결코 영토와 인구수, 경제력에 있는 것이 아니라 수령의 위대성, 인민의 존엄의 높이에 있다는 철리를 더욱 똑똑히 간직하게 되었다.”

북한 ‘공화국’ 창건 76돌 경축행사에 참가하였던 ‘재일본조선인축하단’ 성원들이 17일 평양을 떠나기에 앞서 남긴 글 중의 일부이다.

이들 축하단은 “저희들은 공화국 창건 76돌 경축행사들에 참가하면서 위대한 김일성 대원수님과 위대한 김정일 대원수님의 강국 염원을 기어이 현실로 꽃피워 우리 공화국을 세계가 우러르는 자주의 성새, 사회주의 강대국으로 전변시키시려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크나큰 웅지를 온몸으로 절감하였다”며 여운을 남겼다.

특히 축하단은 “조국을 위해 크게 해놓은 일이 없지만 총련의 애국동포라고 정을 담아 불러주시며 사회주의조국에 대한 열렬한 사랑을 간직하고 애국의 한길에서 변함을 모른다고 치하해주신 그 말씀에 저희들은 끝내 눈시울을 적시고야 말았다”고 감격해 했다.

이어 “조국방문기간 저희들은 인민들에게는 평안과 경축의 환희를 안겨주시고 자신께서는 군력강화의 길을 쉬임없이 이어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혁명영도소식을 거듭 접하면서 불세출의 위인이신 원수님께서 이 조선을 이끄시기에 승리는 언제나 우리의 것이라는 확신을 더욱 백배하였다”고 충만해 했다.

축하단은 “저희들은 조직 안에 주체의 사상체계, 영도체계를 더욱 철저히 세워 총련을 주체적 해외교포조직의 본보기로 더욱 강화 발전시키며 선전교양사업을 공세적으로 벌려 모든 일꾼들과 동포들을 사회주의조국과 영원히 생사운명을 함께 하는 신념의 강자, 열렬한 애국자의 집단으로 꾸려나가겠다”면서 “재일조선인운동의 새로운 전성기, 총련부흥의 새시대를 힘차게 열어나가겠다”고, 귀가 후 재일 총련에서 해야 할 일의 결의를 밝혔다.

‘재일본조선인축하단’은 재일 총련 도쿄도본부 고덕우 위원장을 단장으로 조선오 재일 총련중앙 국제국 부국장, 허용호 상공연합회 부이사장 겸 총무부장, 리광일 조청 중앙위원장, 신천옥 여성동맹 중앙 부위원장 겸 여성동맹 오사카부본부 위원장, 김숙미 조선신보사 편집국 부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 축하단은 지난 5일 평양에 도착해 평양체류기간 중 북한 정부 수립 76주년(9.9) 경축행사를 비롯해 조선혁명박물관, 강동종합온실농장, 화성대동강맥주집, 대성산아이스크림공장 그리고 양덕온천문화휴양지 등을 참관했다.

한편, 재일 총련 인사들의 방북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국경 봉쇄 등 방역조치가 내려진 이후 약 5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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