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6일 오전 조국해방전쟁참전열사묘를 찾아 참배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6일 오전 조국해방전쟁참전열사묘를 찾아 참배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국해방전쟁승리'로 기념하는 정전협정 체결 71년에 즈음해 26일 오전 '조국해방전쟁참전열사묘를 오후엔 '대성산혁명열사릉'을 찾아 참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중국인민지원군을 기억하며 세운 '우의탑'도 찾아 화환을 진정하고 '조중친선'의 계승발전에 대해 언급했다.

[노동신문]은 27일 1~3면에 김 위원장의 참배소식을 사진과 함께 싣고 '전승세대의 넋과 정신을 계승해 새 세기의 전승사를 써나가자'고 독려했다.

참전 노병들과 함께 조국해방전쟁참전열사묘를 찾은 김 위원장은 "불멸의 7.27이 있어 가장 존엄높고 자주적인 불패의 강국으로 영광떨치는 사회주의조선의 오늘이 있다"고 하면서 "전승세대가 피로써 지킨 우리의 사상과 제도를 굳건히 수호하고 선렬들의 고귀한 넋이 깃든 이 땅에 후손만대의 복락이 담보되는 인민의 락원을 일떠세우는 것은 우리 세대의 성스러운 사명이고 본분"이라고 강조했다.

빗속에 전쟁노병, 당정 고위간부, 새 세대와 함께 참배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빗속에 전쟁노병, 당정 고위간부, 새 세대와 함께 참배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김 위원장이 26일 오후 대성산혁명열사릉을 찾아 참배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김 위원장이 26일 오후 대성산혁명열사릉을 찾아 참배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당정군 간부들과 함께 대성산혁명열사릉을 참배하는 김 위원장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당정군 간부들과 함께 대성산혁명열사릉을 참배하는 김 위원장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이날 오후 당 중앙지도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대성산혁명열사릉을 찾은 김 위원장은 오진우, 김일, 최춘국, 강건, 김책, 안길, 류경수, 최현의 반신상에 꽃송이를 진정하고는 이들이 '한 세대에 두 제국주의 강적을 쳐부시는 거대한 력사적 공훈을 청사에 새긴 혁명의 1세들'이라고 받들었다.

또 이 과정에 '수령과 인민이 일심일체를 이룬 위대한 단결의 힘', '자기 위업의 정당성을 신념으로 받아들인 군대와 인민의 불굴의 정신력'으로 세상에 없는 기적을 낳을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하면서 "항일의 승리 전통을 반제반미승리의 전통, 영원한 조선의 백승의 전통으로 승화시키고 백두의 혁명정신을 전인민적인 사상정신으로 비상히 증폭시킨 것이야말로 렬사들이 조국과 혁명앞에 남긴 공적중의 공적"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중국인민지원군을 위해 세운 '우의탑'을 찾아 화환을 진정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김 위원장은 중국인민지원군을 위해 세운 '우의탑'을 찾아 화환을 진정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김 위원장은 이날 최선희 외무상, 김성남 당 국제부장과 함께 '우의탑'을 찾아 화환을 진정하고 경의를 표시했다.

"우리 조국의 가장 어려운 시기에 조중 두 나라 인민이 한 전호에서 생사고락을 같이하며 쟁취한 승리의 7.27은 세월이 흐르고 세기가 바뀌여도 변함없는 생명력을 발휘하는 인류사적 대승"이라고 하면서 "혈열적 뉴대로 맺어진 조중친선이 렬사들의 영생의 넋과 더불어 굳건히 계승발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목란관과 인민문화궁전, 옥류관, 청류관 등 연회장에서는 김덕훈 내각총리,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장정 간부들이 참가한 가운데, 전쟁노병들과 공로자들을 초대해 '조국해방전쟁승리 71돌 경축연회'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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