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4일까지 제334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를 개최해 2024년 제4차 남북 이산가족 실태조사 사업에 8억 1,5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기로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실시되는 이산가족 실태조사 사업은 국내외에 거주하는 이산가족찾기 신청자 3만 8,000여명과 이산가족 2~3세대를 대상으로 △이산가족찾기 신청자 정보 현행화 △이산가족 교류사업에 대한 경험과 수요 파악 △이산가족 정책에 관한 의견 수렴과 이산가족찾기 신규 접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이산가족이 필요로 하는 정책을 적극 발굴하여 향후 이산가족 정책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남북 이산가족 생사확인 및 교류촉진에 관한 법률」 제6조 및 동 법률 시행령 제2조에 따라 3년마다 실시하는 법정조사이며, 지난 7월 2일 공포된 시행령 개정에 따라 현재 5년으로 되어 있는 실태조사 주기가 3년으로 단축됨에 따라 당초 2026년에 예정된 실태조사를 앞당겨 올해 실시하는 것.

2024년 5월 현재 이산가족찾기 신청자 13만4,005명 중 생존자는 3만8,295명(평균연령 83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