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한인권기록센터가 다수 탈북민의 증언을 인용해 『2024 북한인권보고서』를 발간하여 일반에 공개했다.
통일부는 27일 "「북한인권법」상 '북한인권 실태조사' 기관인 통일부 북한인권센터가 『2024 북한인권보고서』를 발간, 공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발간된 『북한인권보고서』는 작년 보고서의 기본자료로 활용된 탈북민 508명의 진술에 141명의 증언을 추가해 만들어졌다고 통일부는 설명했다.
올해 보고서에는 정보통제, 탈북민 강제북송, 해외파견 노동자 등 현안을 심층 분석하고 정치범 수용소와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문제도 다루고 있다.
통일부는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도록 『2024 북한인권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소책자 형태의 '요약보고서'와 '영상보고서'로도 제작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홈페이지에서 전자책 형태로 게재되는 종합보고서와 대표증언을 담은 '요약보고서', 이날 1년 임기의 북한인권홍보대사로 임명된 유지태 배우의 내레이션 해설로 구성된 '영상보고서'를 볼 수 있다.
통일부는 보고서 발간을 계기로 '2024 북한인권 국제대화'와 '주한 외교관 대상 설명회' 등 후속행사를 준비하고, 여러 캠페인을 통해 북한인권 문제를 공론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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