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방미외교단이 23일 출국한다.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미국 조야의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방미 외교단에는 통일부 장관을 역임한 정동영 의원,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거친 김병주 의원(예비역 육군대장),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역임한 위성락 의원과 이한주 민주연구원장 등이 동행한다. 

19일 더불어민주당 주최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긴급 간담회’에 참석한 정동영 의원은 “23일부터 저희가 긴급 방미단을 꾸려 워싱턴을 다녀온다”면서 “미국 정부와 싱크탱크 관계자 등을 만난다”고 알렸다. 

“한반도에서 우발적 충돌이 전쟁으로 비화되는 일을 막아야 한다는 메시지와 북핵 문제를 이렇게 방치하면 미국 본토에 대한 위협도 늘어나게 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외교의 작동, 북미대화 촉구하는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또한 “11월 대선에 앞서 양당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데, 바이든 캠프와 트럼프 캠프 입장도 들어보려 한다”고 밝혔다.      

별도 보도자료를 통해서는 “오물풍선, 대북확성기 재개 등 일련의 한반도 평화위기 상황, 그리고 현재 진행되는 북러 정상회담으로 초래될 동북아 정세의 급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2대 개원 후 첫 야당외교”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정동영, 김병주, 위성락 의원 등은 19일 오전 국회소통관에서 ‘한반도 평화위기 관리 시급하다!’ 기자회견을 열어 방미를 앞두고 입장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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