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정상회담 후 공동성명을 채택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출처-크렘린궁 홈페이지]
지난 16일 정상회담 후 공동성명을 채택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출처-크렘린궁 홈페이지]

북한은 지난 16~17일 중국을 국빈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대북 제재, 압박 중단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고 관영 매체를 통해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19일 푸틴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일정과 양국 정상회담에서 다뤄진 의제를 전하면서 특히 '조선(한)반도' 정세 완화와 관련한 발표를 상세히 소개했다.

신문은 "회담들에서 쌍방은 두 나라사이의 외교관계설정 75돐이 되는 올해를 새로운 출발점으로 하여 발전전략 결합을 더욱 강화하고 쌍무협조의 내용을 계속 풍부히 해나갈데 대한 문제를 토의하였으며 공동의 관심사로 되는 국제 및 지역문제들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였다"고 하면서 "새시대 전면적인 전략적 협조동반자관계를 심화시킬데 관한 공동성명에 서명하였다"고 보도했다.

양국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로중사이의 실용적인 협조가 두 나라의 경제 및 사회발전과 공동의 번영을 촉진시키고 기술진보와 국가경제의 주권을 보장하며 국가현대화를 실현하고 인민들의 복리를 증진시키며 세계경제의 안정성과 지속성을 수호하는 중요한 요소로 된다고 인정"하고 "앞으로도 계속 호혜 및 공영의 원칙에 따라 제반 분야에서의 실용적인 협조를 심화시키고 협력을 긴밀히 하며 외부의 도전과 불리한 요인을 공동으로 극복하고 쌍무협조의 효률을 제고하며 협조의 안정과 높은 질적발전을 실현할 용의를 표명하였다"고 전했다.

특히 한반도 정세 안정과 관련해서 "쌍방은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군사분야에서 위협적인 행위를 하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의 대결과 무장충돌을 사촉하여 조선반도 정세를 격화시키는 것을 반대하며 미국이 긴장한 군사정세를 완화시키기 위한 효과적인 조치를 취하고 공갈과 제재, 압박수단을 버릴 것을 강력히 요구하였다"고 알렸다.

또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전략적안정에 부정적후과를 미칠 《오커스》의 계획들에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고 중국남해에서의 안전과 안정보장문제에 대한 외부세력의 간섭을 반대하는 립장을 표명하였다"고 했다.

한미일 및 미일, 미한에 대응해 지역 안보정세에 대한 북중러 및 러중의 공동보조를 확인할 수 있는 내용에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공동성명에는 동부꾸드스(동예루살렘)을 수도로 하는 독립적인 팔레스타인 국가 창설을 기반으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을 공정하게 조정하는 문제도 담겨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푸틴 대통령이 방중기간 두 나라사이에 쌍무적 협조에 관한 문서 조인, 리강 국무원총리 접견, 베이징 천안문광장의 인민영웅기념비에 화환 진정, 러중박람회 및 러중지역간 협조포럼 개막식 참석 등 일정을 자세히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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