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재일 조선대학교 입학식이 10일 학교 강당에서 진행되었다. [사진-조선신보 갈무리]
2024학년도 재일 조선대학교 입학식이 10일 학교 강당에서 진행되었다. [사진-조선신보 갈무리]

2024학년도 재일 조선대학교 입학식이 10일 학교 강당에서 진행되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12일 보도했다.

이날 입학식에서는 북한의 교육성에서 보내온 축전이 소개되었다.

박구호 재일 총련 제1부의장은 축하인사를 통해 “(조선대학교는) 존엄높은 공화국의 해외교포대학”이라면서 “이곳 대학은 총련일꾼들과 재일동포들이 이역땅에서 대대로 지키고 발전시켜온 선대들의 고결한 애국정신이 어려있는 자랑 높은 동포대학”이라고 강조했다.

박 제1부의장은 “신입생들이 사상이 확고하고 지식이 풍부하며 능력이 높아야 시대를 앞서나갈 수 있다는 것을 깊이 명심하고 재학기간 자신을 끊임없이 수양하며 분초를 아껴가며 학습하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한동성 재일 조선대학교 학장은 입학정형보고에서 “대학이 목표로 하는 인재상은 △숭고한 정신과 애족애국의 뜻을 지닌 자주적인 민족인재, △풍부한 지식과 응용능력을 지닌 창조형의 인재, △집단주의정신과 과제해결력을 겸비한 실천형의 인재”라고 구분했다.

한 학장은 “이에 따라 초년도교육, ICT교육의 강화 등 최근년간 교육내용 및 방법을 계속 혁신해나가고 있다”면서 “2년 후에 맞이할 대학창립 70돌을 계기로 보다 좋은 교육과정과 교육환경을 마련함으로써 재일조선인운동의 백년대계를 담보하는 대학, 동포들이 자녀들을 마음 놓고 맡길 수 있는 대학에로의 새로운 도약대를 닦아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신입생을 대표하여 문학역사학부 손유진 학생은 “재일조선인운동의 미래를 짊어져 나갈 원대한 포부와 아름다운 꿈과 이상을 안고 열심히 배우고 또 배움으로써 애족애국의 계주봉을 이어나가는 실력가, 실천가로 튼튼히 준비해나가며 총련조직과 동포들, 부모들의 기대에 반드시 보답해나갈 것”이라고 결의를 표명했다.

이날 재일 조선대학교 입학식에는 박구호 제1부의장과 한동성 학장을 비롯해 재일 총련과 재일 조선대학교의 관련 인사들 그리고 학부모들과 신입생들이 참가했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