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차 한일 군축비확산협의회가 16일 일본 외무성에서 열렸다. [사진 제공 - 외교부]
제17차 한일 군축비확산협의회가 16일 일본 외무성에서 열렸다. [사진 제공 - 외교부]

제17차 한일 군축비확산협의회가 16일 일본 외무성에서 열려 북핵 문제 등을 협의했다. 지난해 5월 이후 8개월여 만이다.

외교부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윤종권 원자력비확산외교기획관과 기타가와 가쓰로(KITAGAWA Katsuro) 일본 외무성 군축불확산과학부장을 대표로 협의회가 개최됐다고 전했다.

한일 양국은 점차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및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불법 무기 거래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고,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을 이끌어내기 위해 유엔 등 다양한 다자·소다자 기구에서 공동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한일 양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및 불법 무기 거래에 대한 우려를 공유했다. [사진 제공 - 외교부]
한일 양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및 불법 무기 거래에 대한 우려를 공유했다. [사진 제공 - 외교부]

또한 양국은 현 국제 안보 환경 및 군축비확산 분야 도전 과제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핵·재래식 무기 등 군축비확산체제 및 수출통제체제 강화, 인공지능의 군사적 이용, 우주 안보 등 신흥 안보 분야에서의 논의 진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경제안보적 함의가 있는 소관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윤종권 기획관은 전날(15일) 고베 야스히로(KOBE Yasuhiro) 일본 외무성 총합외교정책국장을 면담, 다양한 신흥 안보 사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북핵 문제 등 유엔 안보리에서의 한일 양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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