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브리핑하는 존 커비 미 NSC 전략소통조정관. [사진 갈무리-백악관 유튜브]
13일 브리핑하는 존 커비 미 NSC 전략소통조정관. [사진 갈무리-백악관 유튜브]

미국 정부가 13일(현지시각) 최근 북한의 첨단 무기체계 개발과 북·러 군사협력에 대해 우려를 드러냈다. 뾰족한 대응책은 내놓지 못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러시아 외교장관이 한반도에서 무장충돌 위험성을 지적했다’는 질문을 받고 “우리는 정교한 무기체계를 개선·발전시키려는 김정은의 끊임없는 노력을 매우 심각하게 여긴다”고 대꾸했다.

“우리는 또한 우리 동맹인 한국과 더불어 매우 심각하게 여기고, 내가 여러 번 말했듯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과의 양자관계, 한·일과의 삼자관계를 심화하는 데 자원과 능력을 투입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러시아가 유엔 제재에 따라 동결했던 북한 자금 3,000만 달러 중 900만 달러를 해제하고 러시아 은행에 북한 계좌를 열어줬다는 보도가 있는데 북한의 대러 무기 지원 대가로 보는가’는 질문에는 직답을 피했다. 

“그들이 실제 그런 금융거래를 했다는 보도를 확인할 수 없고 무엇이 그들을 움직였는지에 대해서도 추측할 수 없다”는 것이다.

커비 조정관은 “그러나 분명히 우리는 러시아와 북한 사이에 게속 급증하는 국방관계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지난 12일부터 조선노동당 대표단이 러시아를 방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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