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러시아 외교부가 북·러 외교장관 회담이 16일 열린다고 밝혔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15일 정례브리핑에서 ‘북·러 외교장관 회담이 언제 열리느냐’는 질문을 받은 마리아 자하로바 외교부 대변인이 “화요일”(16일)이라고 대답했다. 

최 외무상은 15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러시아를 방문한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의 초청에 따른 공식 방문이다. 라브로프 장관은 지난해 10월 북한을 방문해 최 외무상과 회담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난 바 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이날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실(크렘린궁) 대변인은 “모든 레벨에서 북한과의 대화가 계속될 것”이라며 “이것이 우리가 선의의 실질적이고 성과 있는 대화를 예상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은 이미 북한의 초청을 받았다. 우리는 러시아 대통령이 조만간 (북한을) 방문하길 바란다”면서 “그러한 방문의 시기는 외교적 채널을 통해 조율될 것”이라고 말했다. 

15일 미국 [블룸버그통신]도 푸틴 대통령의 방북 문제와 북한의 대러 무기 공급이 이번 회담의 주요 의제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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