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술자리 비용과 국가 안보가 무슨 상관입니까? 술값이 국가 안보 사항입니까?”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원내대변인이 1일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이 파리에서 재벌총수들과 가진 술자리 비용에 관한 정보 공개를 거부했다고 한다. “국가 안보 등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현저히 해칠 우려”가 있다는 대통령실의 해명은 황당무계하다”며 이같이 쏘아붙였다.

“이런 뻔뻔한 해명으로 국민의 물음을 뭉개려는 이유가 무엇인가 국민이 상상할 수 없는 엄청난 가격의 음식과 술을 먹고 마셨는가”라고 묻기도 했다.

최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대체 해외 순방에서 무엇을 하고 다니는 것인가 떳떳하다면 밝히지 못할 이유가 없다”면서 “대통령실은 국민이 낸 세금이 어디에 어떻게 쓰였는지 똑바로 답하라”고 다그쳤다.

지난달 15일 [한겨레21]은 “윤석열 대통령이 2023년 11월24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한 한식당에서 재벌 총수들과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저녁 식사에는 소주와 맥주가 곁들여진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지난달 18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술자리라기보다 저녁식사 자리였다”면서 “늦은 시각에 일을 마쳐 다들 식사를 못해 저녁식사를 (재벌 총수들과 함께) 한 걸로 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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