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 장관은 20일 유럽 및 아프리카·중동지역 공관장회의를 화상으로 개최, 2030 세계박람회 성공적 유치를 위한 국가별 막판 교섭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사진 제공 - 외교부]
박진 외교부 장관은 20일 유럽 및 아프리카·중동지역 공관장회의를 화상으로 개최, 2030 세계박람회 성공적 유치를 위한 국가별 막판 교섭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사진 제공 - 외교부]

외교부는 11월 28일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거를 앞두고 유럽 및 아프리카·중동지역 공관장 화상회의를 개최하는 등 막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부산 유치 성사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외교부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진 외교부 장관이 유럽 및 아프리카·중동지역 공관장회의를 화상으로 개최, 2030 세계박람회 성공적 유치를 위한 국가별 막판 교섭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화상회의는 유럽지역 37개, 아중동지역 35개 등 총 72개 공관이 참석했고, 박 장관은 “가장 많은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이 속한 유럽과 아프리카·중동지역이 이번 선거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면서, “우리 지지표를 확보할 수 있도록 공관장들이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화상회의는 유럽지역 37개, 아중동지역 35개 등 총 72개 공관이 참석했다. [사진 제공 - 외교부]
화상회의는 유럽지역 37개, 아중동지역 35개 등 총 72개 공관이 참석했다. [사진 제공 - 외교부]

화상회의에는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 김윤일 대통령실 미래정책비서관, 최경림 BIE 협력대사, 홍진욱 아프리카 교섭대표 등이 함께 했다.

앞서, 한덕수 총리는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투표를 약 50일 남긴 지난 9일 투표가 진행될 프랑스 파리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공식 심포지엄’을 개최, “부산세계박람회는 국가간 격차를 줄이고 기후변화 등 우리가 당면한 문제를 같이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기 위해 협력하는 연대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해외순방과 다자회의시 지지를 호소해 왔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해 공관장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사진 제공 - 외교부]
박진 외교부 장관은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해 공관장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사진 제공 - 외교부]

박 장관은 남은 39일 동안 후보국간 유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가 없다”는 각오로 공관장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고, 정부는 범정부 차원의 외교 역량을 집중해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확실한 승리를 거두기 위하여 마지막까지 총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회원국 169개국인 국제박람회기구(BIE)는 5년마다 세계박람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2030 세계박람회의 경우 부산과 이탈리아 로마,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등이 경쟁하고 있으며, 리야드가 부산을 앞서고 있다는 분석이 우세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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