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고위급회의(SOM)가 오는 26일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연내 한중일 정상회의가 성사될지 주목된다.

외교부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 주재로 눙룽(農融)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와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 健裕)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일 고위급회의가 26일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중일 고위급회의는 3국이 돌아가며 의장국을 맡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우리가 의장국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 회의의 최종 목적인 한중일 정상회의가 성사되면 의장국 역할도 마무리될 예정이다.

2019년 12월 24일 중국 청두시에서 제8차 한중일 정상회의가 개최됐고, 3국 정상은 공동언론발표를 내놓았다. 당시는 중국이 의장국이었다. [자료 사진 - 통일뉴스]
2019년 12월 24일 중국 청두시에서 제8차 한중일 정상회의가 개최됐고, 3국 정상은 공동언론발표를 내놓았다. 당시는 중국이 의장국이었다. [자료 사진 - 통일뉴스]

외교부는, 이번 고위급회의에서 3국 SOM(Senior Officials‘ Meeting) 대표는 향후 3국 협력 협의체 추진 관련 제반 사항을 협의할 예정이며, 3국 정부간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협력 추진방향 등에 대해서도 폭넓게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19일 오후 기자들의 질문에 “3국간 협력 협의체 추진과 관련된 모든 사항을 다 논의한다고 보면 될 것”이라며 “3국 정상회의와 관련된 제반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확인했다.

나아가 “3국 정상회의는 연내 개최를 목표로 협의 중에 있다”면서 “정상회의 일자를 조율하기에 앞서서 외교장관 회의도 아마 논의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3국 SOM은 정상회의, 외교장관회의 등과 함께 3국 정부간 협의체의 주요 대화채널로서 2007년 5월 첫 회의 이후 현재까지 총 13차례 개최됐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