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브리핑하는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 [사진 갈무리-e브리핑]
18일 브리핑하는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 [사진 갈무리-e브리핑]

“다만, 우리 군은 우크라이나의 자유 수호를 위해 인도적 지원과 군수물자를 지원해 왔다.”

윤석열정부가 지뢰제거 등에 활용되는 장애물개척전차 ‘코뿔소’ 2대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는 보도 관련,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이 18일 “구체적 내용을 확인하는 것은 적절치 않을 것 같다”면서 이같이 대답했다. 해당 보도가 사실임을 우회적으로 확인한 셈이다.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는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이 정부 방침이었는데 장애물개척전차가 살상무기에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 무기가 지원되고 안 되고에 대해서는 확인을 해드리기 어려운 것 같다”면서도 “저희가 지뢰제거장비 또는 방호복 이런 인도적 지원 또는 군수물자 이런 것들을 지원해 왔다”고 대답했다. 

전 대변인은 나아가 “그 장비를 살상무기로 보기는 좀 어려울 것 같다”고 강조했다.  

‘코뿔소에 살상무기인 기관총이 달려 있지 않느냐’는 지적에는 “살상무기, 비살상무기의 구분 또는 공격용 무기, 방어용 무기의 구분이 좀 복잡하고 명확히 구분이 되지는 않을 수 있겠지만 하여튼 살상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지 않는다 하는 정부 방침에 현재까지 변화는 없다”고 버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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