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항저우 아시안게임 메인스타디움. [사진-항저우 아시안게임 홈페이지]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메인스타디움. [사진-항저우 아시안게임 홈페이지]

다음 주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200명에 가까운 북한 선수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15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북한이 오는 23일 시작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선수 191명을 파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공식 정보 사이트에 따르면 북한 선수들은 축구와 육상, 레슬링, 역도, 사격, 복싱, 수영, 사격 등 18개 종목에 출전한다.

선수단은 남자 선수 79명, 여자 선수 112명으로 구성됐으며, 종목별로는 남녀 팀에 각각 22명씩 등록한 축구가 가장 많다.

북한의 이번 국제 스포츠 대회 참여는 지난 2018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이후 5년 만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지난해 9월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방역 강화로 인해 1년 연기됐다.

한편, 북한은 2020년 1월 말부터 신종 코로나 방역을 이유로 국경을 전면 봉쇄하며 국제 스포츠 경기에 참여하지 않았다.

2021년에 열린 도쿄 하계올림픽에 불참하면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2022년 말까지 올림픽 참가 자격을 정지당한 바 있다. 이로 인해 2022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석하지 못했다가, 지난해 말 기한 만료로 징계가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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