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 장관은 30일 오전 외교부에서 방한 중인 앤소니 코튼(Anthony Cotton)」 미국 전략사령관을 접견했다. [사진 제공 - 외교부]
박진 외교부 장관은 30일 오전 외교부에서 방한 중인 앤소니 코튼(Anthony Cotton)」 미국 전략사령관을 접견했다. [사진 제공 - 외교부]

박진 외교부 장관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방한 중인 앤소니 코튼(Anthony Cotton)」 미국 전략사령관을 접견, 한미간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양측은 지난주 북한의 소위 ‘우주발사체’ 명목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북한 핵·미사일 위협의 고도화 및 노골화 상황에 대해 평가와 우려를 공유하였다”며 “코튼 사령관은 한국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은 철통같다고 하고, 이를 이행하기 위한 미국의 범정부적 노력에 전략사령부 차원에서도 적극 동참해 나가겠다고 하였다”고 전했다.

전략사령부(STRATCOM)는 미군 11개 통합전투사령부 중 하나로, 미국 및 동맹국에 대한 전략적 공격 억제 및 탐지를 담당하는 사령부다. 북한의 핵⸱미사일 확장억제 담담사령부인 셈이다.

박진 장관은 대북 확장억제 실행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데 미 전략사령부의 협력을 당부했다. [사진 제공 - 외교부]
박진 장관은 대북 확장억제 실행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데 미 전략사령부의 협력을 당부했다. [사진 제공 - 외교부]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과 코든 사령관은 지난 4월 발표된 ‘워싱턴 선언’과 7월 한미 핵협의그룹(NCG) 출범 등 윤석열 정부 출범 이래 전례 없는 수준으로 심화되고 있는 양국간 확장억제 협력 현황을 평가했고, 8.18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나온 ‘캠프 데이비드 정신’에 따른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의 필요성에도 공감했다.

박 장관은 확장억제 실행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데 있어 미 전략사령부의 핵심적인 중요성과 역할을 상기하며, ‘워싱턴 선언’의 충실한 이행 등 코튼 사령관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고 코튼 사령관은 확장억제 공약이 철통 같다고 화답했다.

한미 양측은 확장억제 강화를 포함한 한미간 안보협력이 북한의 위협을 효과적으로 억제함으로써 역내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는 데 인식을 함께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30일 오전 외교부에서 방한 중인 토드 영(Todd Young) 미 상원의원을 접견했다. [사진 제공 - 외교부]
박진 외교부 장관은 30일 오전 외교부에서 방한 중인 토드 영(Todd Young) 미 상원의원을 접견했다. [사진 제공 - 외교부]

한편 박진 장관은 이날 오전 방한 중인 토드 영(Todd Young) 미 상원의원을 외교부에서 접견, 한미동맹 강화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상원 코리아 코커스(한국에 관심을 갖는 미 의원들의 모임) 공동의장에 지난 6월 새로 참여한 토드 영상원의원(공화/인디애나)은 상원 외교위와 통상위 소속으로 대표적인 친한파 의원으로 꼽힌다.

외교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박 장관은 “한미 간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이 더욱 발전하고 한국과 인디애나주 간 관계도 한층 강화될 수 있도록 동 의원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고, “인플레이션감축법 및 반도체과학법의 이행은 물론 향후 도입될 법안들이 한미 양국 간 호혜적 경제협력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미 의회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토트 영 의원은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이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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