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2년 임기의 민주평통 제21기 자문위원 21,000명이 위촉됐다. 사진은 지난달 19일 열린 민주평통 2023년 청소년 골든벨 해외본선대회. [사진출처-민주평통]
지난달 25일 2년 임기의 민주평통 제21기 자문위원 21,000명이 위촉됐다. 사진은 지난달 19일 열린 민주평통 2023년 청소년 골든벨 해외본선대회. [사진출처-민주평통]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제21기 자문위원 2만1,000명이 위촉됐다.

민주평통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8월 25일 취임 후 처음으로 오는 9월 1일부터 2년간의 임기가 시작되는 대통령 직속 헌법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21기 자문위원 21,000명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자문위원 임기는 9월 1일부터 2025년 8월 31일까지 2년간이다.

민주평통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25일 자문위원 위촉과 함께 김관용 수석부의장(유임)과 윤동한 서울부의장(한국콜마홀딩스 회장)을 비롯한 국내외 부의장 25명 등 운영위원 48명, 분과위원장 9명, 국내외 협의회장 273명, 상임위원 466명도 임명했다. 

자문위원들은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정당 대표, 주무관청 기관장, 이북5도지사 및 주요단체와 재외 공관장의 추천 또는 사무처장 제청을 받아 위촉됐다.

지난 제20기 자문위원보다 1,000명(5%) 늘어난 제21기 2만1,000명의 자문위원은 지방의회 의원 3,288명(지역대표), 전국 17개 시도와 이북5도 출신인사 1만3,677명(직능대표), 136개국 4,035명(해외대표)로 구성되었으며, 지난 2019년 제19기와 제20기 자문위원 구성에 도입했던 국민참여공모 제도는 적용하지 않았다.

제20기에 이어 연임된 자문위원은 6,238명(35.2%)이고 신규 위촉 자문위원은 1만1,474명(64.8%), 여성 6,257명(35.3%)과 45살 이하 청년 4,871명(27.5%)으로 구성되었다. 지방의회 의원 3,288명은 통계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민주평통은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제20기 간부 자문위원 중 운영위원의 90%, 상임위원 77%를 교체해 '변화의지와 발전 기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 제21기 자문위원에는 파독광부·간호사, 독립운동가·참전군인 후손, 입양자와 우크라이나 교민 등이 8명 포함되어 있으며, 해외동포사회의 각 분야에서 인정받는 한인인재들로 '글로벌 전략 특별위원회'를 신설, 운영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은 국내 주소지 및 해외 거주지의 민주평통 지역협의회에 소속되어 평화·통일에 관한 정책 건의 등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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