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 [사진제공-대통령실]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 [사진제공-대통령실]

한·미·일이 다음달 18일 워싱턴 D.C. 교외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복수의 미일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대북 억지력 강화 등을 내다보면서 3국 공조를 확인할 전망”이라고 알렸다. 

△북한 미사일 정보 즉시 공유 조기 개시, △확장억제 강화 등이 주요 의제라고 짚었다. 3국이 각각 강점이 있는 반도체 공급망 구축,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뜻이 맞는 나라들과의 연계 강화도 논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요미우리신문]은 3국 정상회의만을 따로 여는 것도 처음이고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외국 정상이 캠프 데이비드에 초청되는 것도 처음이라며 “3국 정상의 개인적 신뢰를 돈독하게 하고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에 보여주려는 의도도 있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20일 ‘알림’을 통해 “한·미·일 3국 정상회의를 8월 중 미국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확인했다.

다만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는 3국 간 조율을 거쳐 빠른 시일 내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