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전영희 평화외교기획단장은 30일 ‘한반도클럽’ 주한대사들을 초청, 조찬 원탁회의(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사진 제공 - 외교부]
외교부 전영희 평화외교기획단장은 30일 ‘한반도클럽’ 주한대사들을 초청, 조찬 원탁회의(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사진 제공 - 외교부]

외교부 전영희 평화외교기획단장은 30일 ‘한반도클럽’ 주한대사들을 초청, 조찬 원탁회의(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한반도클럽’은 주한공관 중 북한을 겸임하는 20개 공관과 외교부 간 협의체다.

외교부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 단장은 북한이 5월말 소위 위성 명목의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이어 제8기 제8차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통해 “빠른 시일” 안에 추가발사를 예고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의 계속된 불법적 도발은 국제법 질서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자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심각한 위협임을 강조하였다”고 전했다.

외교부 전영희 평화외교기획단장이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외교부]
외교부 전영희 평화외교기획단장이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외교부]

또한 “전 단장은 올해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설립 10주년 및 세계인권선언 75주년을 맞아 국제사회가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관심을 제고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한반도클럽 국가들도 북한인권 상황 개선을 위해 더 크고 분명한 목소리로 함께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북한의 국경 재개방 전망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면서, 북한이 기나긴 고립을 끝내고 국제기구들의 평양 복귀를 허용하는 등 주민들의 인권·인도적 상황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였다”고 전했다.

오늘 조찬 라운드테이블에는 호주, 덴마크, 스페인, 포르투갈, 멕시코, 과테말라, 유럽연합 주한대사 등이 참여했고, 주한대사들은 북한의 인권·인도적 상황 악화 평가에 공감하고, 북한의 위협과 도발 뿐만 아니라 북한인권 문제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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