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금강산가극단 순회공연 ‘바람이 되어’ 가 7일 도쿄도 기다구 호꾸토피아에서 시작되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8일 보도했다.
신문은 “공연의 제목 ‘바람이 되어’에는 조국에 대한 그리움을 민족의 노래와 춤, 선율로써 조국과 고향, 세계를 향해 전하려는 마음 등이 담겨져 있다”고 알렸다.
이날 공연은 기악연주 ‘바람이 되어’로 막을 올렸다.
이어, 독무 ‘평고춤’, 3인무 ‘사당춤’, 남성독창 ‘아 내 조국’, 장새납 독주 ‘그네뛰는 처녀’, 무용 ‘강성부흥아리랑’ 등 민족적 정서가 넘치는 북한의 명작들을 중심으로 총 14종목이 피로되었다.
공연을 관람한 림양 씨(84살)는 “공연이 있을 때마다 관람한다”면서 “오늘도 그렇고 그때마다 감격으로 마음이 깨끗해져서 오래오래 살아가는 힘을 얻을 수 있다”고 장수의 비결을 밝혔다.
특히 이번 공연은 “무용작품이 모두 세련되어 있었고 민요도 너무 좋아 어깨춤을 추고 싶을 정도였다”고 흥분된 어조로 말했다.
이날 첫 공연에는 재일 총련 중앙 허종만 의장이 총련 중앙 박구호 제1부의장 겸 조직국장과 각 부의장들, 금강산가극단 김정수 단장, 도쿄도본부 고덕우 위원장을 비롯한 일꾼들과 동포들, 도쿄 평양 ‘무지개다리’ 에구찌 세이자브로(江口済三郎) 대표, 도쿄도의회(東京都議会) 다까꾸라 료세이(高倉良生) 의원, 오오마쯔 아끼라(大松あきら) 의원, 일조구의회연락회(日朝区議会連絡会) 호사까 마사히또(保坂正仁) 대표를 비롯한 일본인사들 약 1,000명과 함께 참석해 관람했다.
이계환 기자
khlee@tongil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