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 기념 홈페이지' 갈무리.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 기념 홈페이지' 갈무리.

10일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 기념 홈페이지’를 개통했다. 

“윤 대통령의 취임 후 1년간 달라진 대한민국의 모습”을 소개한다는 취지에 따라 ‘바로 서는 대한민국’(30초) 영상이 전면에 배치됐다. 외교·경제·과학기술 분야별로 특별 홈페이지가 구축됐다. 

대통령실은 “특히 외교 분야에서는 ‘행동하는 한미동맹 구현’,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정상 세일즈 외교로 우리 기업 총력 지원’ 등이 주요 어젠다로 꼽혔다”고 알렸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서 추진한 ‘무너진 원전 생태계 복원’, ‘UAE 역사상 최대 규모 약 300억 달러 투자 유치’, ‘반도체·배터리 등 6대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 ‘K-방산, 역대 최대 수출액 173억 달러 달성’ 등”도 소개됐다.

“‘자화자찬의 취임 1주년은 절대 안 된다’고 해놨다”던 지난 2일 윤석열 대통령 말과 달리, ‘자화자찬’을 넘어 ‘자아도취’ 수준이다.  

대통령실의 설레발에도 불구하고, 윤 대통령 1년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는 싸늘하다.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0% 중반인 반면, 부정평가는 60%를 넘나든다. 특히, 부정평가 이유 1위가 외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한편, 이날 오후 1시39분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함께 기자실을 방문한 윤 대통령은 “지난 한 해 감사했고, 앞으로도 여러분이 저희들 잘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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