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재일 조선대학교 입학식이 지난 10일 학교 강당에서 진행되었다. [사진-조선신보 갈무리]
2023학년도 재일 조선대학교 입학식이 지난 10일 학교 강당에서 진행되었다. [사진-조선신보 갈무리]

2023학년도 재일 조선대학교 입학식이 지난 10일 학교 강당에서 진행되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14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조선대학의 노래’가 흐르는 가운데 신입생들이 입장하였으며, 재일 총련중앙 송근학 교육국장이 북한 교육위원회에서 보내온 축전을 소개했다.

재일 총련중앙 박구호 제1부의장은 축하인사를 통해 재일 조선대가 “민주주의민족교육의 최고전당”이며 “공화국의 존엄 높은 해외교포대학”이자 “이역 땅에서 총련 일꾼들과 재일동포들이 단결하여 지켜온 자랑 높은 동포대학”이라고 평했다.

특히, 박 제1부의장은 “김정은 원수님께서 2016년에 조선대학교 창립 60돌에 즈음하여 역사적인 축하문을, 2021년에는 창립 65돌을 맞이한 조대 교직원들과 학생들에게 자애에 넘친 사랑의 축전을 보내주시는 배려를 돌려주신데 이어 이날 입학식에 즈음하여 공화국교육위원회와 김일성종합대학을 비롯한 여러 대학들에서 축전을 보내도록 배려하여 주시었다”고 강조했다.

김 제1부의장은 신입생들에게 “주체의 세계관과 인생관을 확고히 세울 것이며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최첨단 과학과 각 분야의 전문지식을 습득하기 위한 학문탐구에 청춘의 정열을 다 바쳐 배우고 또 배워 유능한 인재로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서 한동성 학장은 보고를 통해 “조대가 최근년간 조국의 새 세기 교육혁명과 세계의 교육과학발전 추세에 맞게 과정안을 개편하고 학생들을 주동적인 학습자, 탐구자로, 자주적이고 창조적인 실천형의 인재로 키우기 위해 교육내용과 방법을 혁신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학장은 “신입생들은 조선대학교 학생된 긍지와 자부심으로 가슴 불태워 서로 돕고 이끌며 배움의 나래를 펼침으로써 숭고한 정신과 풍부한 과학기술지식을 소유한 우수한 전문가, 참다운 민족인재로 자라날 것”을 당부했다.

다음으로, 신입생을 대표하여 정치경제학부 강진일 학생이 결의표명을 통해 “재일조선인운동의 미래를 짊어져나갈 원대한 포부와 아름다운 꿈과 이상을 안고 배우고 또 배움으로써 애족애국의 계주봉을 이어나가는 실력가, 실천가로 튼튼히 준비해나갈 것”을 다짐했다.

한편, 이날 입학식에는 재일 총련중앙 박구호 제1부의장 겸 조직국장, 송근학 부의장 겸 교육국장, 강추련 부의장 겸 여성동맹중앙위원장, 중앙단체, 사업체 책임일꾼들, 조선대학교 한동성 학장, 리청민 부이사장을 비롯한 교직원들과 재학생들, 학부모들과 신입생들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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