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당선된 진보당 강성희 당선인. [사진 갈무리-진보TV]
5일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당선된 진보당 강성희 당선인. [사진 갈무리-진보TV]

5일 치러진 재보궐선거에서 ‘진보’ 후보들이 약진했다.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는 진보당 강성희(50) 후보가 승리했다. 박근혜정부 때인 2014년 12월 통합진보당이 이적단체로 찍혀 해산된지 8년만에 진보당 소속 인사가 원내에 진출한 것이다. 

[진보TV]에 따르면, 강 당선인은 “(한국외국어대 다니던) 대학시절에는 학생운동을 했고, 2003년도에는 이곳 전주로 내려와서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로 노동운동을 시작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학생운동 정리하고 같은 날 둘이 고속버스 타고 내려왔다”는 백승재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전북지회장은 “(강 당선인과)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지회 만들고 한 10년 정규직 (전환) 투쟁(했다”고 밝혔다.  

[진보TV]에 따르면, 5일 밤 강성희 당선인은 “전주시민들의 새로운 정치에 대한 열망”을 승리 요인으로 꼽았다. “그동안 전주 정치 바뀌어야 한다는 말들 정말 많이 해주셨는데 진보당 강성희가 그 작은 희망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이제는 그 희망이 전주를 넘어 대한민국 전체로 퍼져나갈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주을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됐던 이상직 전 의원이 당선무효형을 받음에 따라 재선거가 치러진 곳이다. 더불어민주당은 후보를 내지 않았다.  

한편, 울산광역시 교육감에는 천창수(64) 후보가 당선됐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울산지부장 출신인 노옥희 교육감이 지난해 12월 급서하면서 치러진 보궐선거다. 천 당선인은 고(故) 노옥희 전 교육감의 남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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