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5일 대통령실 신임 대변인에 이도운(59) [문화일보] 논설위원을 임명했다. 지난해 9월초 강인선 대변인이 해외홍보비서관으로 옮기면서 공석이 된지 5개월만이다.
5일 오후 브리핑에서,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지난 1990년 기자 생활을 시작해서 워싱턴 특파원과 국제부장, 그리고 정치부장을 거쳐 2017년부터 논설위원으로 재직하며 정치와 외교, 사회 등 국내외 정세와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분석과 균형잡힌 시각을 제시해 왔다”고 이 대변인의 경력을 소개했다.
“이도운 신임 대변인이 앞으로도 윤석열 대통령의 뜻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국민과 소통하는 가교 역을 훌륭하게 수행해 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대변인으로서 대통령의 뜻, 대통령실 그리고 홍보수석실의 입장을 여러분에게 잘 대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으로는 언론인의 생각, 그리고 국민의 생각을 잘 듣는 역할을 해서 그 뜻을 대통령실에 전달하는 역할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신문]에 들어가 편집부국장 등을 거쳤다.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변인으로 정치에 입문했으나, 반 전 총장이 낙마하자 [문화일보]에 들어가 올해 1월까지 논설위원으로 일했다.
‘이번에도 폴리널리스트 논란이 불가피할 것 같다’는 지적을 받은 대통령실 관계자는 “결국 국민들이 보실 때 얼마나 잘 임무를 수행하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달려있다고 생각”한다고 피해갔다.
이광길 기자
gklee68@tongil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