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21일 효고현 고베시의 고베문화홀에서 진행된 2022년도 금강산가극단 순회공연 ‘저 하늘에’ 일본 고베공연에 1,000여명이 관람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8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번 공연의 목적은 “코로나재앙이 가셔지지 않는 상황속에서도 현내 동포들에게 힘과 용기를 안겨주며 학교를 사랑하는 운동에 전 동포들을 불러일으”키는 것.
신문은 “회장에는 3년 만에 개최된 가극단공연을 관람하기 위하여 달려온 동포들과 일본시민들이 줄지어 개장을 기다리는 모습도 있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여성독창과 무용 ‘내 나라의 푸른 하늘’, 4인무 ‘흥겨운 새납소리’, 여성독창 ‘그네뛰는 처녀’, 여성중창 ‘우리 학교는 우리 고향이다’, 남성2중창 ‘구름타고 갈가요’, 군무 ‘저 하늘을 나는 철새에’, 민속무용 ‘농악’ 등 총 13연목이 공연되었다.
관람자들은 “공연을 관람하러 온 수많은 동포들의 모습에서 조직의 든든함을 느꼈다”, “최근년간 조국을 방문하지 못했는데 공연을 보니 조국이 더 그리워졌다” 등의 감상을 남겼다고 한다.
구정일 실행위원장은 “민족예술을 통해 관람자들에게 신심과 낙관을 안겨주는 단원들의 모습을 보면서 눈물이 났다”면서 “역시 금강산가극단이 제일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공연에는 총련 효고현본부 김철 위원장, 공동실행위원회 구정일 위원장(고베지역상공회 회장), 지역상공회 회장들, 고베시의회 의원들과 일조우호효고현민의 회(日朝友好兵庫県民의 会) 성원들, 고베화교총회(神戸華僑総会) 대표들을 비롯하여 1,000여명이 관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