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해를 맞아 허종만 재일 총련(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중앙상임위원회 의장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노동신문]이 1일 보도했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축전에서 “지난해 총련 일꾼들과 재일동포들은 이역의 격난을 강인하게 이겨내고 제25차 전체대회를 계기로 총련 부흥의 새 시대에로의 진군을 보무당당히 개시하였으며 사회주의조국의 경이적인 사변들을 진심으로 기뻐하며 성심을 다하여 응원하였다”고 치하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희망찬 새해에 우리 인민은 크나큰 자부와 소중한 추억을 안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75돌과 위대한 조국해방전쟁승리 70돌을 성대히 맞이하게 된다”고 2023년의 의미를 규정했다.
김 위원장은 “나는 총련과 재일동포들이 경사스러운 올해에 우리 공화국의 존엄 높은 해외공민단체로서의 본태를 더욱 뚜렷이 과시하며 애국사업 전반을 상승궤도에 확고히 올려 세움으로써 주체적 재일조선인운동사에 영광스러운 한 페이지를 기록하리라는 것을 굳게 믿는다”며 믿음을 표시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바람세찬 이국땅에서도 우리의 국기를 소중히 품어 안고 어머니조국의 융성번영과 총련의 강성부흥에 아낌없는 지성을 보여준 재일동포들을 우리는 언제나 잊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도 우리 국가의 강대한 힘과 뜨거운 혈연의 정으로 동포들의 존엄과 권익, 귀여운 동포자녀들의 꿈과 미래를 굳건히 지켜주고 더욱 아름답게 가꾸어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허종만 의장은 재일동포들에게 “총련은 동포들의 행복과 안위를 위해 혼심을 다 바칠 것”이라며 새해 인사를 보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1일 보도했다.
[조선신보]에 따르면, 허 의장은 “일본 각지의 우리 동포들은 내외반동들이 반공화국 소동을 미친 듯이 감행하는 살벌한 환경 속에서도 오로지 경애하는 원수님과 조국을 믿고 동포들의 생활단위인 분회를 비롯한 기층조직의 활성화에 선차적인 힘을 넣었으며 뜨거운 동포애와 상부상조로 동포사회를 지키고 발전시켰다”고 지난해를 정리했다.
이어 허 의장은 “올해 총련은 사회주의의 전면적 승리를 향해 총공세를 벌리고 있는 조국인민들의 기세에 발맞추어 각계각층 동포들의 힘을 하나로 모아 그 어떤 애로와 곤란도 과감히 뚫고 기어이 재일조선인운동의 새로운 앙양을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허 의장은 “총련은 동포들과 함께 분회를 더욱 활성화하고 동포들을 위한 봉사복지활동과 우리의 생명선인 민족교육사업, 동포사회에서 민족성을 지키기 위한 사업들을 정력적으로 벌림으로써 참된 동포조직으로서의 본분을 다하며 나라의 통일과 부강번영을 위한 애국적 사명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