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이 오는 4일 사흘 일정으로 국빈 방한한다. 

1일 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푹 주석은 우리 정부 출범 후 첫 국빈으로서 올해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방한하는 것”이라고 알렸다. 

윤석열 대통령과 푹 주석은 5일 환영식을 시작으로 소인수환담, 정상회담, 국빈만찬 등 공식 일정을 통해 정치·안보, 경제(교역·투자, 금융, 인프라, 공급망 등), 개발, 교육인적교류, 지역·국제 현안 관련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하게 된다.

대통령실은 “베트남은 우리의 독자적인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아세안 연대구상’의 핵심 협력국”이라며 “푹 주석의 국빈 방한은 한-베트남 관계를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키고, ‘한-아세안 연대구상’을 통해 아세안과의 협력도 더욱 강화해 나가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1~1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전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대체하는 ‘인도-태평양 전략’의 원칙과 ‘한-아세안 연대 구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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