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4일 오전 방한 중인 켄트 하슈타트(Kent Harstedt) 스웨덴 한반도 특사를 만나 북한 문제를 논의했다. [사진 제공 - 외교부]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4일 오전 방한 중인 켄트 하슈타트(Kent Harstedt) 스웨덴 한반도 특사를 만나 북한 문제를 논의했다. [사진 제공 - 외교부]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4일 오전 방한 중인 켄트 하슈타트(Kent Harstedt) 스웨덴 한반도 특사를 만나 북한 문제를 논의했다. 하슈타트 특사는 주싱가포르 스웨덴대사를 겸하고 있다.

외교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양측은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와 전망을 공유하고, 최근 북한이 전례 없는 빈도로 다종의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무모한 도발을 지속하고 있는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였다”고 전했다.

이들은 향후 북한이 핵실험 등 추가적으로 중대 도발을 감행할 경우 국제사회가 단합하여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이를 위해 양국 간 소통을 계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외교부는 특히 “김 본부장은 우리 정부의 담대한 구상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북한의 도발 중단 및 비핵화 대화 복귀를 위해 북한과 소통 채널을 유지하고 있는 스웨덴측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조를 당부하였다”고 밝혔다.

스웨덴은 남북에 각각 대사관을 두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평양주재 스웨덴대사관은 운영되지 않고 있으며, 주스웨덴 북한대사관을 통해 소통 채널이 유지되고 있다. 따라서 김건 본부장은 하슈타트 특사와 평소에도 연락을 취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하슈타트 특사는 북한의 도발 중단 및 대화 복귀를 위한 우리 정부의 구상과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하고, 스웨덴으로서도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건설적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하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