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의 친필 편지. [자료출처-문화재청]
육사의 친필 편지. [자료출처-문화재청]
육사의 친필 엽서. [자료출처-문화재청]
육사의 친필 엽서. [자료출처-문화재청]

일제강점기 시인이자 독립운동가 육사 이원록(1904~1944)의 친필 편지와 엽서 등이 국가등록문화재가 된다고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이 11일 예고했다. 

등록 대상은 육사가 일상적인 안부, 생활고에 대한 걱정, 건강을 기원하는 내용 등 1930년대 당시 근황을 담아 친척, 친구에게 보낸 친필 편지와 엽서다.

한문으로 작성한 친필편지를 통해서는 중외일보 대구지국 근무시절 당시 그가 겪었던 생활형편을 짐작할 수 있다. 

2점의 친필엽서에서는 시인 신석초와의 우정과 고향을 자주 찾지 못하는 아쉬움, 친척간의 정을 그리워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이육사의 인간적인 면을 파악할 수 있는 친필자료로 귀중한 가치를 지닌다. 

문화재청은 또한 「서울 구 천도교 중앙총부 본관」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30일간의 예고기간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해 문화재로 최종 등록될 예정이다.

한편, 11일 문화재청은 「일제강점기 이충무공 묘소 보존과 현충사 중건 민족성금 편지 및 자료」를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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