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8일 오후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일 북핵 수석대표 유선으로 협의를 가졌다. [자료사진 - 통일뉴스]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8일 오후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일 북핵 수석대표 유선으로 협의를 가졌다. [자료사진 - 통일뉴스]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8일 오후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일 대북정책 수석대표 협의를 유선으로 갖고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대북정책 로드맵’에 대해 설명했다.

외교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양측은 최근 박진 외교장관의 방일 및 아세안(ASEAN) 관련 외교장관 회의 계기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양국 간 북핵 문제 관련 심도있는 의견 교환이 이루어진 것을 평가하고, 각급에서의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 나가기로 하였다”고 전했다.

박진 장관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개최된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 회의 계기에 지난 4일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대신과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엄중한 한반도 정세 등을 고려,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지속해 나가자”는데 인식을 같이 한 바 있다.

지난 7월 8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G20 외교장관회의 계기에 한미일 대북정책 수석대표들이 회동했다. 왼쪽부터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자료사진 - 통일뉴스]
지난 7월 8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G20 외교장관회의 계기에 한미일 대북정책 수석대표들이 회동했다. 왼쪽부터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자료사진 - 통일뉴스]

외교부는 “양측은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북한 비핵화 진전을 위한 공조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다”면서 “김 본부장은 우리 정부가 성안 중인 대북정책 로드맵에 대해 설명하였으며, 양측은 북한‧북핵문제 관련 한일‧한미일 간 공조를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통일부, 외교부 등 북한 관련 정부부처는 윤석열 대통령의 ‘담대한 계획’ 발언에 따라 ‘북한 비핵화 단계에 맞는 과감한 상응조치’를 뜻하는 ‘대북정책 로드맵’을 마련 중에 있고, 아직 구체적 내용은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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