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5일 “평화는 굴복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닌 강력한 힘으로 지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6·25전쟁 72주년”을 맞아 SNS 메시지를 통해 “자유대한민국을 위해 국군 및 유엔 참전용사들께서 흘린 피와 땀을 기억한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 번영은 이분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이룩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저와 정부는 자유와 평화 수호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미동맹과 과학기술 강군을 기반으로 튼튼한 안보태세를 세우겠다.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제대로 대우하는 나라, 국제사회에서 자유 수호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오는 27일 오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한다.
NATO는 냉전 시기 북대서양 양안에 있는 미국-서유럽 나라들이 결성한 집단군사동맹이다. 1990년대 소련-동유럽 나라들의 ‘바르샤바조약기구’가 무너진 이후 동쪽으로 세력권을 확장해 러시아의 반발을 불렀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의 이유로 ‘나토 가입 움직임’을 거론한 배경이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6·25전쟁 72주년 기념사’를 통해 “최근 북한은 거듭된 미사일 발사와 핵 위협으로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의 안정, 나아가 세계 평화까지 위태롭게 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안보 태세를 강화하고 필요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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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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