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중인 성김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19일 오후 이인영 통일부장관과 최영준 차관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과의 대화와 외교가 열려있다'고 언급했다.
김 대표는 이 장관을 만나 "한미 간 긴밀한 조율과 소통을 통해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는 한편 대북 관여를 위한 대화와 외교에 열려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정부 교체 시기에도 양국의 긴밀한 정책 공조를 이어나가야 하며, 양국이 함께 북한이 긴장 고조 행위를 중단하고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한 외교적 해법의 길로 나오도록 지속적으로 모색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최 차관은 양측의 정책 공조를 계속 이어나갈 것을 확인했다.
정박 특별부대표 등 일행과 함께 지난 18일 방한한 김 대표는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회담을 가진 뒤 19일 정의용 외교부장관과 이 장관을 차례로 예방했다.
22일까지 한국에 머무는 김 대표는 1일 오전 권영세 통일부장관 후보자와도 비공개 접견을 하고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 김성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외교안보분과 간사 등 차기 정부 외교안보 관계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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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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