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가 12일 현재 동해 공해상에 전개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쟁 접경으로 치달았던 2017년 1월 이후 4년 5개월만에 미국 항공모함이 동해에 진입한 것이다. 지난달 24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7형’ 시험발사로 ‘핵·ICBM 모라토리엄’이 파기된 한반도 정세가 반영된 셈이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항모는 공해상에 위치한 것으로 저희들도 파악하고 있고”라고 확인했다. 다만, “미 전략자산이지 않느냐 그래서 운영과 관련된 세부적인 내용은 저희가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

‘12일부터 전반기 한미연합 지휘소훈련의 사전훈련격인 위기관리참모훈련이 시작된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한미가 합의하에 확정된 시기방식 규모를 발표하게끔 되어 있다”면서 “아직까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한편, 부 대변인은 “오늘이 본부청사에서의 마지막 정례브리핑이 되겠다. 그리고 합참으로 이전을 해서 5월 이후에 다시 정례브리핑이 재개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당선자의 대통령 집무실 이전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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