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국방부 장관이 28일 주요 지휘관 회의를 주재했다. [사진출처-국방부]
서욱 국방부 장관이 28일 주요 지휘관 회의를 주재했다. [사진출처-국방부]

서욱 국방부 장관이 28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에 대한 집중감시와 확고한 대응태세 유지”를 주문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원인철 합참의장, 남영신 육군참모총장, 김정수 해군참모총장, 박인호 공군참모총장, 김태성 해병대사령관 등이 참석한 ‘주요 지휘관 회의’를 주재한 서 장관이 “북한이 올해 8차례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군사적 긴장을 조성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전날 북한이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상황을 염두에 둔 것이다.

이날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비 억제·대응능력 강화’ 주제토론에서, 참석자들은 △한미동맹 기반 아래 맞춤형 억제전략 실행력 지속 제고, △고위력 탄도미사일 개발, 세계 7번째의 SLBM(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초음속 순항미사일 전력화 등 전략적 타격체계 증강 등을 확인했다.

나아가 △글로벌호크(HUAV, 고고도 무인정찰기), E-737 항공통제기 등 다양한 감시·정찰수단을 전력화 해왔고, △기존의 패트리어트 성능개량, 주한미군 사드체계와 더불어 최근 L-SAM 시험발사 성공과 M-SAM II 전력화 등 종말단계 미사일방어체계 구축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도 △’21년 한미 미사일지침 종료에 따라 장사정·초정밀·고위력의 다양한 탄도미사일 개발을 가속화하여 전략표적에 대한 압도적인 타격능력을 보유하고, △중·장거리 요격미사일 전력화 및 성능향상을 통해 미사일 방어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서욱 장관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국가안보에 시사하는 교훈을 바탕으로 강력한 국방력을 유지하는 것이 평화를 지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베이징 동계올림픽 종료 이후 북한의 추가 미사일 발사가 있었고, 코로나 19 확산세가 지속되는 등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군 본연의 소임에 매진할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